[News Letter 1] 제20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개최 EXiS2023 Opening Ceremony

실험영화와 한국의 관객들을 이어주는 연계 순환의 장,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20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개막식


1. 박동현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성명문 낭독

박동현 집행위원장의 EXiS2023 개막 선언

20살을 맞이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이 지난 7월 20일 목요일 저녁에 개막식을 진행했다.

아시아 최대, 국내의 유일한 실험영화제인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한국 영화의 다양성 증진과 창의적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의아하게도 서울시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진행되었다.

이에 박동현 집행위원장의 선언문이 그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박동현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 및 성명문 발표 중 일부의 내용이다.

“0.5%의 차이로 인해 서울개최영화제 지원사업에서 탈락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20년 전 한국 실험영화인 세 명이서 시작한 영화제로 문화, 상업으로서의 영화뿐만 아닌 본질적인 예술인 실험영화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보여 왔다. 서울시의 지원이 17년 동안 늘어나거나 줄어든 적은 있어도 이렇게 전액이 삭감된 적은 없다.”

박동현 집행위원장은 성명문을 낭독했고 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게끔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서울시의 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어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무리하였다.


2. ‘휴먼 인프라 스트럭쳐’의 개막 공연 성료

human infrastructure <dephilogistication>

한국 실험영화의 미래가 기대되는 human Infrastructure’s의 개막공연

제20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은 색다른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022년 Korean EXiS Award(국내최고상)을 수상한 왕지은 작가와 사운드 아티스트인 장정우 작가가 2인조로 활동하는 시청각 노이즈 그룹이다.

그들의 주요 작업은 비디오와 필름, 전자기 신호와 노이즈의 관계를 전도시키는 오디오=비주얼이다.

영국의 사운드 아티스트 Ben Gwilliam의 작업을 따라 셀룰로이드 필름의 표면에 철가루를 입히고 수개월에 걸쳐 녹이 슬게 하여 필름을 전자기적 신호의 담지체로 만들었다. 이렇게 제작한 ‘마그네틱’ 필름은 특유의 붉은 색 이미지를 산출하는데, 이를 아날로그 비디오 카메라의 피드백 경로 안에 위치시키고 필름의 오디오 신호와 노이즈로 변조하면 필름도 비디오도 아닌 무언가가 생성된다. 본 공연은 독특한 사운드와 화려한 영상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3. 20회 개막작 <마거릿을 위한 반달>

독일의 여성 실험영화 감독: 우테 오란드(Ute Aurand)의 첫 내한

우테 오란드가 한국에 첫 방문을 했다.

독일 대한 영화 문화 및 실험영화 분야에 있어 핵심 인물로 지금까지 완성하게 활동하고 으며 요나스 메카스, 마리 멘켄 등과 같은 다이어리 영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동시대 16mm 영화 제작의 미학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는 그는 수많은 여성감독의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기획자로서도 유명하다.

개막작 <마거릿을 위한 반달(Half Moon For Margaret)>은 1995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15분짜리의 다이어리 형식의 영화이다.

친구들, 눈, 두 송이 튤립, 어린 시절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 아침 햇살 속 풍선들 등의 미학적인 영상들의 짜깁기로 대사 하나 없지만 16mm 필름으로 상영되어 더 특별한 감상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인디비주얼(Indi-Visual)섹션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되며 그가 기획한 여성실험영화 감독들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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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EXiS2023